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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Secondary Diminished 7th chord의 4성부 편곡-멜로디 만들기

Secondary Diminished 7th chord의 4 성부 편곡-멜로디 만들기

 

 

 

 

전 포스팅에서는 소프라노의 선율이 있는 곡에 아름다운 반주를 만드는 법,

즉, Bass를 직접 넣는 방법에 대해 공부를 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조심해야 할 규칙들이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전 포스팅과 이어지는 부감 7화음의 4 성부 편곡 중

멜로디를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반주 만들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병행 1도, 5도, 8도, 은복 1도, 5도, 8도는

당연히 화성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 되는 진행입니다.

 

이것만 머릿속에 기억해 두시고 바로 주어진 반주에 멜로디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프라노(Soprano), 멜로디 만드는 순서

 

ⓐ 이미 나와있는 베이스(Bass)를 계명으로 부른 후 조성을 파악합니다.

ⓑ 베이스에 나와있는 음들은 이미 화성의 근음이거나 화성의 구성음이기 때문에

   화성을 파악 후 화성기호를 쓰도록 합니다.

ⓒ 베이스에 사용된 화성에 어울리는 소프라노, 즉 멜로디를 내성보다 먼저 만듭니다.

ⓓ 소프리노, 멜로디에 이끈음이 있을 경우 반드시  2도 상행하여 으뜸음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내성에 이끈음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소프라노 멜로디 만들기

 

위 악보처럼 딱 베이스만 있는 곡에 이제부터 소프라노(soprano), 알토(alto), 테너(tenor)를 채어

넣어 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위에 적어 놓은 순서대로 차근 차근 시도해 보면 아주 쉽게

아름다운 합창곡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우선 베이스를 '계명'으로 불러 봅니다.

'음이름'이 아닌 계이름으로 불러야 조성 파악과 함께 곡의 분위기가 어두운지 밝은지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위의 나와있는 베이스를 살펴보니 임시표가 여러군데 보이지만 결국 '도'로 시작한 후

'도'로 끝나는 다장조,  C Major의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화성을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성 정하기

 

정해진 베이스음을 화성의 구성음으로 포함하여 화성을 정해 보았습니다.

곡의 시작은 당연히 으뜸화음으로 정해져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곡의 마침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공부한 바른마침으로 정해 놓으면 되겠죠?

그래서 노래 언니는 속 7화음(Dominanat 7th chord)에서 으뜸화음으로 진행하게 

화성을 정해봤습니다.

 

곡의 시작과 끝을 정한 후에는 화성을 아름다운 소리가 나도록 연결하면 됩니다.

중간중간 보이던 반음계에는 그동안 공부한 부감7화음(Secondary Diminished 7th chord)과

부속 7화음(Secondary Dominant 7th chord)을 넣은 후 바로 해결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여 보아야 할 진행은 5마디에 사용된 부감 7화음의 해결입니다.

원래는 Ⅵ화음으로 해결이 되어야 하지만, 대리 화음으로 해결이 되게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Ⅵ화음으로 진해되어야 할 것을 Ⅳ화음으로 진행하게 한 것인데요,

이유는 Ⅳ화음에서 속 7화음(Ⅴ7, 도미난트 코드)으로 진행 후 으뜸화음으로 진행하는 것이

마침법(cadence)에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종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팅의 참고해 주세요.

 

[화성학] - 노래의 마무리 법칙, 바른마침이란 무엇인가?

 

노래의 마무리 법칙, 바른마침이란 무엇인가?

노래의 마무리 법칙, 종지(cadence)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까지 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화음들이 쓰이고, 그 화음들이 어떻게 연결되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봤었습니다. 내가 좋은데로

musicstory1004.tistory.com

 

 

이렇게 화성까지 정했으면 이제 멜로디를 만들면 되겠죠?

 

소프라노와 알토, 테너가 채우기

소프라노를 먼저 작곡을 한 후 그에 맞게 내성(알토, 테너)을 채운 곡입니다.

베이스에 맞게 박자를 맞춰서 곡을 쓰게 되면 노래가 아니라 연습곡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박자를 조금 나눠서 멜로디를 써봤습니다.

 

베이스와 멜로디가 완성이 되었다면 알토와 테너는 나머지 화성음으로 채워주면 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멜로디 라인을 한 번 보시면, 도약과 순차 진행이 적절히 나와주면서 어떤 곡인지 나타내 주고 있고,

그레 반해 알토와 테너는 도약을 하기보단 공통음으로 그 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순차 진행을

함으로써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프라노는 작곡가가 원하는 대로 움직임을 표현해도 된다면,

알토와 테너는 중심을 잡고 곡의 안정감을 나타내 주면서,

베이스는 묵직한 낮은음으로 화성 진행을 표현해 주게 됩니다.

 

 


위에서 공부했듯이, 4 성부 합창에서 각각의 성부는 그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합창곡을 편곡하거나 작곡을 한다면 연주자들이 좀 더 편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화성에 들어있다고 아무 음이나 자리배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를 배려하여 음을 채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