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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캐럴실버벨(silver Bells) 화성 분석 및 재편곡

캐럴 실버벨(silver Bells) 화성 분석 및 재편곡

 

이번 포스팅은 노래 언니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의 요청으로 

크리스마스 캐럴를 한 곡 더 재편곡해보러고 합니다.

 

전 시간에 재편곡한 노엘은 연주해 보셨나요?

직접 연주하면서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입니다.

 

이번에 준비한 곡도 너무나 유명한 실버벨(Silver Bells)입니다.

가장 쉬운 화성으로 반주 할 수 있게 되어있는 악보를 먼저

간단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실버벨 피아노 악보

 

 

▶곡 분석하기

1. 조성파악하기

위의 악보에 나와있는 실버벨은 연주하게 너무나 쉽고, 편하게 

C Major의 곡입니다.

 

다장조로 되어있는 실버벨은 어떤 화성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2. 화성 분석하기

기본적은 화음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장조의 주 3화음인 으뜸화음, 버금딸림화음, 딸림화음의 친척인 속 7화음과

딱 한 가지의 부속 7화음(Secondary dominant 7th chord)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사용된 세컨더리 도미난트 코드는 바로 C7인데요,

F Chord(버금딸림화음)을 해결 화음으로 둔 Secondary dominant 7th chord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이루어진 실버벨을 여태껏 공부한 부감 7화음을 넣어서 

재편곡해보겠습니다.

 

실버벨 피아노 악보

 

 

▶ 재편곡한 실버벨 분석하기

빨간색으로 써넣은 코드들이 제가 재편곡한 화성들입니다.

첫 번째 줄에 C7코드는 제가 임의로 삽입한 화성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버금딸림화음으로 해결되는 부속 7화음을 넣었답니다.

C7코드를 넣음으로써 으뜸화음만으로 2마디가 이어지는 노래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듣는 사람들이 지루함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5마디에 넣은 F#diminished 7th chord는 다장조의 딸림화음으로 해결되는

부감 7화음입니다.

이곡에서는 딸림화음 대신 속 7화음(Dominant 7th chord)으로 해결되고 있습니다.

속 7화음은 당연히 으뜸화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0마디에는 C7 Chord를 다시 한번 넣어서 버금딸림화음으로 해결되게 

만들었습니다.

 

11마디에는 속 7화음으로 해결되는 Secondary dominant 7th chord인 D7 Chord를

넣어서 살짝 다른 느낌의 화성 진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마디의 속 7화음은 원래의 악보에서는 18마디의 으뜸화음으로 해결이 되었는데

노래 언니는 중간에 Am Chord를 넣어 거짓 해결을 한 후, F Chord로 이어진 후

으뜸화음으로 진행되는 화성 연결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화성이 여러 마디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 자칫 지루하게 들릴 수 

있음으로 중간중간 다른 화성을 넣어 주면 지루함을 덜고, 풍부한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21마디에는 G 도미난트 7화음으로 해결되는 F#diminished 7th chord(부감 7화음)를

사용하였고, 29마디에도 속 7화음으로 해결되는 D7 chord를 사용하여 좀 더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 결론

주 3화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악곡에 지금까지 배운 부속 7화음과 부감 7화음을

넣어 재편곡을 하는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곡들을 이런 식으로 연습하다 보면 머리로 먼저 생각하지 않아도

손가락이 먼저 반응하게 된답니다.

 

어느 부분에 넣어야 효과적인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은 공부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