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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내 귀가 이상해지는 느낌! 변성화음 (Variant chord)

변성 화음 (Variant chord)

 

 

그동안 어렵게 어렵게 부 반감 7화음(Secondary half-diminished 7th chord)까지 공부했습니다.

여기까지 배운 모든 화음들은 귀로 익혀야 한다는거 이제가 제가 따로 글로 쓰지 않아도

알고 계지겠죠??

 

음악은 귀와 마음으로 듣는거지 머리로 듣는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공부는 해야 합니다.

 

이유는 우리는 익숙한, 즉 이미 알고있는 화음과 화성만 쓰게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배우고 공부하고 귀에 익혀서 새로운 소리를 찾아서 

내 곡에 써야 합니다.

 

오늘은 조금 쉽지만 내 귀에 이상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화음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바로 변성화음(Variant chor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변성 화음(Variant chord)

 

장조(Major)와 단조(Minor)가 서로의 특성을 교환함으로써 이루어지는 화음을

변성 화음(Variant chord)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서로의 특성을 차용한다는 뜻에서 차용 화음(Borrowed chord)라고도

부릅니다.

 

장조와 단조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서로가 반대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장조는 상승하는 특성, 단조는 하강하는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특성은 음계의 일곱째(Leading tone) 음에서 으뜸음(Tonic)으로 향하는 이끈음 기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조에서는 음계의 여섯째 음이 딸림음(Dominant)으로 향하는 하강하는 이끈음(Leading tone)

으로 나타난다.

 

본래의 단조는 으뜸음으로 향하는 이끈음을 지니지 못하기 때문에 장조의 이끈음이 가지는 기능을 

차용, 즉 빌려와서 화성적 단음계(Harmonic minor scale)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단조가 지니는 이끈음 기능을 빌려오면 화성적 장조가 이루어집니다.

 

 

 

변성화음 구성음

 

 

화성학 처음 공부할 때 다루었듯이 배음열로 이루어지는 화음구성의 순서를 보면

장 3화음(Major trid)이 먼저 나오고 단 3화음(Minor Trid)이 그 뒤에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단조보다는 장조가 더 지배적이라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이미 아는 것처럼 장조의 주 3화음은 장3화음으로 구성되어 있고

단조의 주3화음은 단 3화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장 3화음의 구성은 장 3도에다 단 3도를 결합한 것이기 때문에 이 화음 안에는

은연중에 단조성이 잠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마찬가지로 단 3화음은 

단 3도에다 장 3도를 결합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도 장조성이 숨어서 속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재되어 있는 상대방의 특성을 겉으로 나타내서 성질을 바꾸어 사용하는 것을

변성 화음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3화음과 단3화음의 구성음을 모르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바랍니다.

 

[화성학] -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 주는 화음 만드는 법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 주는 화음 만드는 법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 주는 화음(chord) 만드는 법 앞에서 배운 음들은 반주 없이 하나의 선율로만 이루어진 단선율이었습니다. 오늘 배울 내용은 이런 단선율에 반주를 붙일 수도 있고, 여러 명

musicstory1004.tistory.com

 

 

다음 글에서는 변성화음을 어떻게 만들고 어떤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