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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4부합창을 배우면 스트링 편곡이 쉬워져요 - 1

성악, 4부 합창을 배우면 스트링 편곡이 쉬워져요!

 

 

지난 시간까지 화성학 기초에 대해 배워 봤습니다.

이제 이렇게 배운 기초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야겠죠?

 

우린 음학(音學)이 아니라 음악(音樂)을 배우는 거니까요.

힘들게 배운 것들 즐겁게 들을 준비를 하면 됩니다.

 

그래서 준비한 시간입니다.

 

합창을 위한 4 성부를 편곡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4성체 구성

 

여태까지 배운 화음 구성은 성악에서 발달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혼성 4부 합창의 

형태로 구성한답니다.

 

즉 소프라노(soprano), 알토(aito), 테너(tenor), 베이스(Bass)의 각 정부에 화음 구성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이런 구성 때문에 4 성부 편곡을 잘 배워두신다면 스트링 편곡에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멜로디(높은 음역)를 연주하는 바이올린을 소프라노,

알토(중간 음역)를 담당하는 부분에는 비올라,

베이스(낮은 음역)를 담당하는 부분에는 첼로를 넣고 편곡을 하시면 까다로운 스트링 편곡의

밑그림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눈 크게 뜨고 읽어 봐 주세요.

 

기보 할 때는 큰 보표에 각각 두 성부씩 기보 하며 소프라노와 베이스를 외성(外聲),

알토와 테너를 내성(內聲)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소프라노를 기준으로 알토, 테너, 베이스를 하 3성, 베이스를 기준으로

소프라노, 알토, 테너를 상3성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소프라노나 베이스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데서 비롯된 조치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4성부의 구성

 

각 성부는 다른 성부를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 음역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음역은 절대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성부와의 균형과 곡에 알맞게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쓸 수 있습니다.

 

각 성부의 음역대 


▶ 화음의 중복과 생략

 

세 개의 음으로 구성된 화음을 4성부로 편곡을 해야 할 땐 필연적으로 

한 음이 중복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화음의 1번째 음(근음)을 중복하는 것이

제일 듣기에 좋답니다.

 

화음의 3음은 그 화음의 성질(장화음,단화음)을 구분하는 열쇠이기 때문에 중복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부3화음에 경우 3음의 중복이 가능합니다.

이유는 부3화음의 3음은 주 3화음의 근음이기 때문에 중복을 하여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다장조의 부3화음인 ⅱ화음의 구성음은 '레, 파, 라'입니다,

여기에 있는 '파'음은 ⅱ화음의 3음이면서 동시에

주 3화음인 버림딸림화음(파,라,도)의 근음이므로 중목이 가능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주 3화음(으뜸화음, 버금딸림화음, 딸림화음)의 경우는 근음 중복이 좋고, 5음 중복도 가능합니다.

부 3화음의 경우는 근음과 3 음중복이 가능하다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성부의 연결을 보다 음악적으로 하기 위해서 한 음을 생략해야 할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가장 역할이 적은 5음을 생략한답니다.

 

즉, 근음과 3음은 화음의 성질을 결정하므로 생략할 수 없고, 5음만이 중복과 생략이 모두 가능합니다.

 

▶ 간단히 알아보는 화음의 중복과 생략

주 3화음( Ⅰ, Ⅳ, Ⅴ) : 근음과 5음의 중복이 가능,  생략은 5음만 가능

부 3화음( ⅱ, ⅲ, ⅵ) : 근음과 3음의 중복이 가능,  생략은 5음만 할 수 있다.

 

 부 3화음(ⅶ˚) : ⅶ˚의 구성음은 '시'레'파'입니다.

                  근음이 '시'음인 7번째 음으로 이끈음 역할을 하기 때문에 

                  ⅶ˚화음의 중복은 3음만 가능하고, 기본위치보다는 

                  제1전위된 ⅶ˚6(레, 파, 시)의 모습으로 많이 쓰입니다.

                  또한, 구성음의 생략을 하지 않고 3음을 중복하여 4 성부를

                   채우는 것이 가장 좋은 사용법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ⅶ˚화음은 제1전위로 쓰이며 3 음중복을 할 수 있고

어떤 음이던지 생략이 불가능하다.

  

부 3화음 중 ⅶ˚화음은 이끈음 "시"를 근음으로 가지고 있어서 사용이 까다롭습니다,

반드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화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4 성부의 편곡을 배우기 위해서 좀 더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공부이기 때문에 3개의 포스팅에 걸쳐 써 내려가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