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키(key)만 올려줘! 이게 바로 조옮김!!
이 번 포스팅은 조옮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조옮김과 더불어 쉬운 듯 안 쉬운 듯..
하다 보면 헷갈리는 바로 그 골칫덩어리 조옮김(Transposition)!
지금 딱 집중해서 더 이상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조옮김에 대해 간단하게는 알아봐야겠죠?
어떤 곡을 연주가의 음역에 맞도록 곡 전체를 그대로 높이거나 낮추는 것을
조옮김이라고 합니다.
서로 간의 음정 관계는 원곡과 달라지지 않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스치듯 조바꿈, 나에게 맞게 조옮김 하기" 포스팅을 봐주세요
위 포스팅 보셨나요?
조옮김하는 방법과 주의점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4마디의 짧은 곡을 한 키(key) 높여서 조옮김을 해보겠습니다.
한 키 옮긴다는 얘기는 바로 장 2도 위로 올려준다는 말인데요.
그럼 첫 음인 '도'부터 끝 음인 '미'까지 전부 장 2도 위로 올려주시면 된답니다.
해볼게요!
첫마디 '도-미-솔'을 장2도 위로 올리면 '레-파#-라' 요렇게 변한답니다.
주의할 점이 있어요. 두번째 음 '미'는 장 2도 올리면 '파'가 아니라 '파#'이 되는 거
아시죠?
음정을 계산할 때 꼭 몇 번이고 천천히 확인해 주세요.
2 마디 해볼게요.
'솔-파#-솔'을 장2도 위로 올려보면 '라-솔#-라'가 됩니다.
이어서 3마디, 4마디까지 보면
'파-미-레#/미'의 음들이 장 2도 위로 옮겨주면 '솔-파#-미#/파#' 이렇게
바뀝니다.
3마디' 4마디는 음정 계산이 좀 까다로운데, 그렇다고 어려운 건 없으니까
천천히 해보세요.
한 키 조옮김한 것을 제가 원곡 위에 음표로 그려봤어요.
악보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보는 게 훨씬 쉽죠?
말로만 하려면 어려워도 연주하고 악보로 그려보면 쉽게 해낼 수 있답니다.
그럼 위에 원곡을 이번엔 좀 다른 방식으로 조옮김해볼게요.
원곡을 다장조(C Major)로 조성을 확인 후
관계조인 버금딸림조로 조옮김해볼게요.
버금딸림조란?
원곡을 기준으로 완전 5도 아래 또는, 완전 4도 위로 조옮김한 것을 말한답니다.
장 2도 위로 조옮김한 것과는 조금 느낌이 다르답니다.
일단 원조성인 '다장조'에서 버림딸림조인 '바장조'로 조옮김할 거니까
앞에 조표가 붙었어요.
바장조는 ♭(내림표)이 1개만 붙기 때문에 악보 앞에 시♭을 하나 그려줍니다,
조표만 잘 그려 넣으면 이제 다 끝났어요.
다장조에 계이름을 바장조에다 그대로 옮겨 주세요.
원곡의 계이름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도-미-솔 / 솔-파#-솔/ 파-미-레#/미'
이 계이름을 바장조로 그대로 옮겨주면 되는데요.
바장조의 으뜸음은 '파'니까 '파'가 1번째 음인 '도'가 된답니다.
그래서 위 그림처럼 다장조의 '도-미-솔'은
바장조의 '파-라-도'의 위치에 그려 주시면 됩니다.
원곡의 2마디 '솔-파#-솔' 은 바장조의 '도-시♮-도'로
옮겨주는 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죠?
바로 다장조의 파#은 바장조의 시♮로 그려야 한다는 거 꼭 조심해 주세요.
바장조는 조표에 시♭이 있으니까 반음 올리려면 ♮이 필요해요.
원곡의 3마디, 4마디 '파-미-레#/미' 는
바장조의 '시♭-라-솔#/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조옮김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때 주의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지정된 음정을 높이거나 낮추는 경우 이것이 무슨 조에서 무슨 조로 옮겨지는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예) 다장조에서 바장조로 옮길 경우 조표와 임시표를 잘 확인하기!
2. 변화표(임시표)에 주의할 것.
조표의 종류에 따라서 #, ♭뿐 아니고, ♮, ##, ♭♭등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원곡에 이미 조표가 있는 때문에 변화되어 있던 음이 다시 변화한다면
#, ##, ♭♭등이 붙을 수도 있고, 그대로 붙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조옮김할 때 각 음의 상대적인 음정 관계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항에 대해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조옮김 쉬워지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다른 거 없답니다.
그냥 쉬운 곡부터 어려운 곡으로
12 key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조옮김이 쉬워져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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