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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아름다운 화음연결(harmonic progression)이란?

아름다운 화음 연결(harmonic progression)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아름다운 소리, 멋진 편곡! 화음 연결만 알면 끝!!

 

 

 

 

 

앞선 포스팅에서 화성학 기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들 이해가 되었을까요?

 

음악이라는 게 글로서 풀어 쓰려니 저도 생각만큼 쉽게 안 되더라고요.

어떻게 써야 읽는 분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면서

쓰지만 정말 어렵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써 내려갈 화음 연결(화성 연결)에 대해 알아보려면

앞에서부터 배웠던 모든 것들이 머릿속에 꼭 있어야 합니다.

 

음정, 조성, 조바꿈과 조옮김, 음계, 주 3화음과 부 3화음 및 자리바꿈.

 

이 것들이 모여서 이쁜 화음을 만들고, 또 화음들이 서로 연결돼서

아름답고 풍부한 소리가 나온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배운 것들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곡을

쓰실 수 있습니다.

기초 화성학이라고 무시하면 큰 일 나요!

 

왜 그런지는 지금부터 배울 화음연결을 봐주시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 화음연결?

아름다운 화음 연결을 위한 법칙!이라고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답니다.

 

주 3화음, 부 3화음 모두 각각의 개성이 있고 임무가 있는 화음(chord)들이 거든요.

이런 화음을 어떻게 앞뒤로 연결하면 듣기에 좋은 화성 진행이 되는지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역대의 작곡가들이 가장 사용빈도가 많았던 방법을 살펴보면 5도 진행이 많습니다.

이유는 5도 진행이 배음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배음까지 배우려면 머리 아프니까

'소리의 진동인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거고, 이 진동이 5도 진행을 하면 듣기에 좋구나'

이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 주세요.

 

또한, 3도 진행은 동일 화음의 자리바꿈(전위)이나 대리 화음으로의 이동으로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사용빈도를 불문하고 원칙으로 다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 듣기에도 좋은 5도 진행을 살펴보겠습니다.

 

5도 진행을 보여주는 화음연결

 

 

 

빨간색 화살표를 봐주세요.

으뜸화음으로 도달하는 방법을 2가지로 크게 나눠 표시한 것입니다.

 

1. 버금딸림화음(Ⅳ) ---> 으뜸화음(Ⅰ)

2. 딸림화음(Ⅴ) ---> 으뜸화음(Ⅰ)

 

표시하지 않은
ⅶ˚, ⅲ는 딸림화음(Ⅴ)의 대리 기능을 하는 부 3화음이고 이 화음들은 바로 옆에 있는

으뜸화음(Ⅰ)의 대리역할을 하는 ⅵ화음으로 도달한 것으로 보고 크게 딸림화음(Ⅴ) ---> 으뜸화음(Ⅰ)으로

도달한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 연결들을 자세히 나눠서 보면 다음의 세 가지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Ⅰ- Ⅴ -

2. Ⅰ- Ⅳ -

3. Ⅰ- Ⅳ -Ⅴ -

 

이렇게 분류한 화음 진행을 원칙으로 해서 대리 기능인 부 3화음을 이 원칙에 적용시키면 여러 종류의

진행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a) Ⅰ- Ⅴ -

마무리되는 Ⅰ을 ⅵ로 바꾸거나 맨 처음 나온 Ⅰ을 ⅵ으로 바꿀 수 있고

Ⅰ- Ⅴ 사이에 ⅵ을 추가하여 Ⅰ-  -Ⅴ -Ⅰ의 화성 진행(코드 연결)을 적용시킬 수 도 있습니다.

 

대리화음을 넣은 화음연결

 

위 그림은 으뜸화음(Ⅰ)을 박자를 나눈 후 대리 기능을 하는 ⅵ화음의 제1전위를 넣은 화음 연결입니다.

즉, Ⅰ-  -Ⅴ -Ⅰ의 화성 진행인데요.

Ⅰ- Ⅴ -Ⅰ의 진행을 연주해 본 후 Ⅰ-  -Ⅴ -Ⅰ의 진행을 연주하시면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훨씬 풍부한 소리가 들린답니다.

 

b) Ⅰ- Ⅳ -

마찬가지로 Ⅰ- Ⅳ -Ⅰ진행에서도 Ⅰ대신 ⅵ을 넣음으로써 여러 가지 진행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Ⅰ- Ⅳ - ⅵ / ⅵ - Ⅳ -Ⅰ / Ⅰ- - Ⅳ -Ⅰ)

 

c) Ⅰ- Ⅳ -Ⅴ -

  → Ⅳ대신 ⅱ(Ⅳ의 대리 기능을 하는 부 3화음) 화음을 배치함으로써 아래와 같은 진행을 얻을 수 있습니다.

     (Ⅰ- Ⅳ -Ⅴ -Ⅰ  ---> Ⅰ-  -Ⅴ -Ⅰ)

 

  → Ⅰ을 ⅵ로 바꾸어 놓으면 아래와 같은 진행이 됩니다.

      (Ⅰ- Ⅳ -Ⅴ -Ⅰ  ---> Ⅰ-  -Ⅴ -ⅵ   /  Ⅰ- Ⅳ -Ⅴ -Ⅰ ---> -  -Ⅴ -ⅵ )

 

이끈음(7음)이 포함되어 있어 조심해야 할 화음인 ⅶ˚, ⅲ을 제외한 모든 화음에서 진행하는 가능성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러한 화성 진행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긴 곡에서는 두 개 이상을 결합해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Ⅰ -  Ⅳ - - Ⅴ -Ⅰ  / 두 개의 화성 진행의 결합 

 

Ⅰ- Ⅴ - - Ⅳ -Ⅴ - - ⅱ -Ⅴ -Ⅰ / 3개의 화성 진행의 결합

 

이렇게 주 3화음과 그 대리 기능을 하는 부 3화음까지 확실히 알고 있다면

보다 풍부한 소리를 가진 곡을 완성할 수도 있고, 편곡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초를 튼튼히 하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부 3화음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부 3 화음 알고 나면 반주가 멋있어진다고!"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