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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합창과 스트링편곡 - 2

4 성부 합장 편곡할 때 알아두어야 하는 두 번째 사항

 

 

전 포스팅에 이어서 4 성부 합창에 대해서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4 성부 합창을 위한 화음 배치를 배우고 사용하면 현 편곡(스트링 편곡)이 

훨씬 시워진다고 알려드렸었습니다.

 

각 성부의 음역대와 화음의 중복과 생략에 대해 먼저 알아보았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화음들을 자리 잡아야 좋은 소리를 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 밀집 위치(Close position)와 개리 위치(Open position)

 

4 성체(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구성에 있어서 상 3성이 1옥타브 안에 자리 잡느냐

혹은 1옥타브를 넘느냐에 따라서 두 가지 위치로 나뉘어집니다.

 

이런 법칙은 테너와 베이스의 사이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이 두 성부는 1옥타브를 넘어도 되지만,

테너와 알토, 알토와 소프라노 사이의 간격은 무조건 1옥타브를 넘기면 안 됩니다.

 

→ 밀집 위치란?

상 3성이 1옥타브 안에 자리 잡는 것을 말합니다.

→ 개리 위치란?

상 3성이 1옥타브를 넘는 것을 얘기합니다.

 

이때 상 3성의 각 음끼리는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림으로 설명을 해 볼게요.

1.2.3.4마디 전부 테너와 소프라노까지의 음정이 8도(1옥타브) 이내로 자리 잡고 있으므로

밀집 위치라고 합니다.

 

여기서 유심히 보셔야 할 것이 각 성부 간의 음정입니다.

 

1.2.3.4마디의 소프라노와 알토, 알토와 테너의 사이의 음정이 각각 8도 이내입니다.

 

1.2마디는 베이스와 테너의 음정이 8도 안에 자리 잡고 있고,

3.4마디의 베이스와 테너의 음정이 8도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베이스와 테너 사이의 음정은 1옥타브를 벗어나도 상관없지만,

다른 성부들은 1옥타브를 벗어나면 안 됩니다.

 

 

 

개리 위치는 소프라노와 테너 간의 음정이 8도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개리위치 역시 밀집 위치와 마찬가지로 각 성부간의 음정은 8도 이내로 해야 하지만

베이지와 테너 사이의 음정은 8도 안, 8도 이상이던 상관없습니다.

 

밀집위치와 개리 위치는 소프라노, 즉 멜로디의 움직임에 따라서 어느 한 가지 방법만으로 

할 수도 있고 소프라노의 도약이 심하거나 음역이 낮을 때는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쓸 수 있습니다.

 

 


▶ 화음의 진행

 

화음 연결 때문에 생기는 성부의 움직임을 진행이라고 말합니다.

한 성부의 수평적인 진행을 선율 진행이라고 하고 두 성부의 수직적인 진행을 화성 진행이라고 합니다.

 

선율 진행에는 진행의 방법에 따라 순차 진행과 도약 진행이 있습니다.

순차 진행은 음계적으로 2도 진행하는 것을 말하고 

도약 진행은 3도 이상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선율진행의 예시

 

화성 진행에는 진행의 방향에 따라 병진행(parallel motion), 반진행(contrary motion), 사진행(oblique motion)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병진행(parallel motion)은 두 성부, 또는 그 이상의 성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합니다.

 

2. 반진행(contrary motion)은 두 성부가 반대 반행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3. 사진행(oblique motion)은 두 개의 성부 중에서 한쪽이 상하 어느 쪽으로든 

   진행하고 다른 쪽 음은 그대로 변화 없이 그 음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화성진행의 예시

 

위 예시를 봐주세요.

 

병진행은 설명처럼 두 성부가 같은 방행으로 진행했습니다.

 

반진행은 이름 그대로 두 성부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행은 한 성부가 그대로 있으면서 다른 성부가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알토의 솔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소프라노가 상행 진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셨을까요?

4 성부에 맞게 화음 구성을 하고 연결을 하려면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전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까지도 이런 법칙에 대해 배우는 중이랍니다.

 

4성부 합창곡을 쓰거나 편곡하는 것이 쉬워진다면,

스트링 편곡뿐 아니라, 다른 기악곡까지도 편곡이 쉬워지실 거랍니다.

조금만 더 힘 내주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극강의 헷갈림!

음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