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조와 나란한조 어렵지 않아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어느 부분은 쉽게 훅훅 넘어가기도 하고
어느 부분은 정말 어렵게 어렵게 겨우 겨우 넘어가기도 하는데
관계조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면 쉽게 넘어가는 친구들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용이 어렵진 않지만 앞에서 배운 기초 부분이 충분히
학습이 되지 않으면 해답을 도출할 수 없기 때문인 거 같았어요.
일단 관계조를 알려면
음정, 음계, 조와 조성
앞에서 배운 모든 것들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어 있고 이해가 되어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야 지만 딱딱 해답이 나올 텐데 위에 것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다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관계조가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관계조를 공부하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앞의 부분을 천천히 다시 한번 공부해보길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관계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계조 (Related key Relationship)
어떤 키(key)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말한다.
사람의 관계에 비유하자면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친인척 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관계조의 종류로는 3가지를 들 수 있다.
1. 근친조 (Dominant key)
2. 병행조 (Relative key) = 나란한 조
3. 동주음조 (Parallel key)
▶ 근친조 ((Dominant key)
어떤 조를 중심으로 위로 5도 관계 (으뜸음조에 대한 딸림음조)와
아래로 5도 관계 (으뜸음조에 대한 버금딸림음조)에 있는 조를 일컫는다.
예를 들면
→ 다장조 (C Major) ---------------------> 사장조 (G Major)
완전 5도 위
→ 다장조 (C Major) ---------------------> 바장조 (F Major)
완전 5도 아래
→ 마단조 (E Minor) ----------------------> 나단조 (B Minor)
완전 5도 위
→ 마단조 (E Minor) ----------------------> 가단조 (A Minor)
완전 5도 아래
어떤 조의 완전 5도 위, 완전 5도 아래에 위치한 조를 근친조라고 합니다.
아직도 음정 계산 못 하신다면 이전 포스팅 '음정 구하는 법' 확인해주세요!
▶ 병행조 (Relative key) = 나란한 조
조표가 똑같이 붙은 장조와 단조를 말합니다.
즉 같은 조건으로 구성되는 장조와 단조이므로 으뜸음의 간격은 반드시 단 3도로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조 (A Major) -------------------------------> 올림 바단조 (F# Minor)
단 3도 아래
사단조 (G minor) -----------------------------------> 내림나장조 (B♭ Major)
단 3도 위
나란한 조를 알기 위해서는 위의 예시처럼
장조에서는 단 3도 아래를 계산하면 되고,
단조에서는 단 3도 위를 계산하면 된다.
아래 그림을 보면
같은 조표를 가진 단3도 관계의 나란한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 동주음조 (Parallel key)
같은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장조와 단조의 관계를 말합니다.
바장조 (F Major) 와 바단조 (F Minor)
라단조 (D Minor) 와 라장조 (D Major)
동주음조의 조표는 서로 다르나 음계의 으뜸음, 딸림음, 버금딸림음, 웃으뜸음, 이끈음 등은 서로 같은 음입니다.
지금까지 배우 내용을 표로 나타내면..
c minor (동주음조) |
||
F Major (버금딸림조) |
C Major | G Major (딸림조) |
d minor (나란한조) |
a minor (나란한 조) |
e minor (나란한 조) |
C Major를 중심으로 c minor(동주음조), a minor(나란한 조),
F Major(버금딸림조), G Major(딸림조)를 찾을 수 있다.
또 F Major의 나란한조인 d minor, G Major의 나란한조인 e minor까지
알아낼 수 있다.
오늘 내용이 이해가 안 된 다면 이전에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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