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계(Scale)
음계의 의의
음악에 쓰이는 음을 높이의 차례대로 배열한 음의 층계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냥 쉽게 말하면 도에서 높은 도 사이에 있는 음들을 말하는데요,
'도레미파솔라시도' 이것들을 음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원래는 나라 또는 민족이나 시대에 따라 음의 수나 구조가 모드 달랐거든요.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5음계 ‘궁(宮) · 상(商) · 각(角) · 치(徵) · 우(羽)’
서양 음계에 비교하면 '도, 레, 미, 솔, 라'의 오직 5음만으로 음악을 만들어서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도,레,미,파,솔,라,시를 사용하는 7음 음계입니다.
이 7음 사이의 음정 구조에 따라 장음계와 단음계로 나뉘어 질 수 있어요.
혹시 아직도 음정을 모르시겠다면 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음계의 구조와 계명
도부터 다음의 도까지 부를 수 있는 이름이 따로 있답니다.
음계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과 역할에 따라 이름을 붙였는데요,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열심히 배운 내용들이랍니다.
눈으로 한 번 쓱 봐주시면 기억이 날 거예요.
으뜸음 - 음계의 시작음이고 음계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음이다.
모든 노래의 시작이면서 끝을 맡고 있다.
딸림음 - 으뜸음의 완전 5도 위에 위치하며 으뜸음을 보좌한다.
딸림음의 역할에 따라 으뜸음은 그 성격을 규정한다.
딸림음 다음에 어떤 음이 오느냐에 따라 노래가 이어지기도 끝나기도 한다.
버금딸림음 - 으뜸음의 완전5도 아래에 위치한다. 즉 으뜸음을 중심으로 하여 딸림음과 대칭한 자리에 위치하면서
으뜸음과 딸림음을 연결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이끈음 - 으뜸음의 반음 아래에 위치하여 항상 으뜸음에 닿으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이끈음이 있으므로 해서 으뜸음의 역할이 뚜렷해진다.
이끈음 다음 으뜸음이 오면서 곡의 마무리를 뚜렷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4종류의 음계만 있어도 음악 한 곡을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도(으뜸음). 파(버금딸림음). 솔(딸림음). 시(이끈음)로 8마디 정도의 가벼운 동요 한 곡은
어렵지 않게 써내려 갈 수 있답니다.
곡을 쓰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위에서 배운 4개의 음계만을 사용해서
짧은 곡 하나 완성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음계의 종류 1) 장음계 (Major scale) 으뜸음에서 시작하여 원음만으로 구성된 음계를 장음계라고 해요. 바로 위에 있는 그림처럼 세째음(미)과 넷째음(파) 사이와 일곱째음(시)과 여덟 째음(도) 사이가 반음으로 이뤄진 경우를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밝은 곡의 경우 이 장음계로 이뤄이진 경우가 많아요. 2) 단음계 (Minor scale) 장음계의 시작점인 으뜸음(도)에서 단3도 아래인 '라'음에서 시작하여 원음만으로 구성된 음계를 단음계라고 해요. 슬프거나 우울한 느낌의 곡들은 단음계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요. 단음계의 종류에는 3가지가 있어요. 바로 배워볼게요.
▶자연 단음계 (Natual minor scale)
단음계의 기본형이 그대로 자연 단음계입니다.
단음계의 7번째음과 8번째음이 온음이기 때문에 7번째음이 이끈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끈음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곡이 끝나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7번째 음을 반음 높여 인위적으로 이끈음을 만들어 주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생긴 것이 화성 단음계와 선율 단음계랍니다.
▶화성 단음계 (Harmonic minor scale)
자연 단음계의 일곱째음을 임시표로서 반음 올려 이끈음의 기능을 만들어 주 것을 뜻 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7번째 음에 #을 붙여 이끈음의 성격을 갖게 만들어 주어 곡이 끝나는 느낌을 만들어 냈지만 6번째음과 7번째음 사이가 증2도가 되어버려 듣기에 짜증 나는 소리가 나게 되었어요.
이 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선율(가락)단음계입니다.
▶선율 단음계 (Melodic minor scale)
화성 단음계에서 6번째음과 7번째음 사이의 증2도를 없애주기 위해 6번째음도 #을 붙여 반음 올린 단음계를 선율 단음계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위로 올라가는 음계는 증2도를 없애주었기 때문에 소리가 듣기에 편안해졌고, 이끈음의 역할도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곡의 마무리도 확실히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위 내용을 크게 정리하자면
음계란 7개의 음의 배열을 뜻하고
이 음계들은 반음과 온음, 즉 음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음정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장음계와 단음계로 나눠지고,
단음계는 또다시 3종류(자연 단음계, 화성 단음계, 선율 단음계)로 구분할 수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읽고 머리로 배우는 것보다 연주 1번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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