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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Secondary dominant 7th chord(부속7화음)의 거짓마침 해보기

Secondary dominant 7th chord(부속 7화음)의 거짓마침 해보기

 

며칠 동안 산책하기 좋은 가을 날씨입니다.

너무 춥지않고 햇빛이 따듯한 날씨라 기분이 덩달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계속해서 세컨더리 도미난트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벌써 부속7화음에 대해서만 4번째 포스팅인데요,

그만큼 중요한 화성이니까 이전 포스팅부터 천천히 살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전 포스팅에서는 부속7화음의 해결과 전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속7화음(이차적 도미난트 코드)의 다른 해결 방법인

거짓 마침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거짓마침(Deceptive cadence)

 

거짓마침이란 원래 정해져 있는 해결 화음으로의 진행이 아니라,

그 해결화음의 대리 화음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짓마침(위 종지, Deceptive cadence)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하고 싶은진 분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화성학] - 노래의 마무리 법칙, 바른마침이란 무엇인가?

 

노래의 마무리 법칙, 바른마침이란 무엇인가?

노래의 마무리 법칙, 종지(cadence)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까지 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화음들이 쓰이고, 그 화음들이 어떻게 연결되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봤었습니다. 내가 좋은데로

musicstory1004.tistory.com

 

위 포스팅에도 나와 있듯이, 악곡의 맺음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전의 포스팅에서는 부속7화음을 사용한 뒤에는 완전 5도 아래에 있는

음으로 3화음을 만들어 해결하는 것을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해결화음에서 3도 아래로 내린 3화음으로 해결하는 위종지적 해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리화음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면 되니까 어려운 점은 없을 테니까

천천히 읽어봐 주세요.

 


Secondary dominant 7th chord의 거짓마침(Deceptive cadence)

 

속 7화음(Dominant 7th chord)과 마찬가지로 위종 지적(거깃마침) 해결을 함으로써 정상적인 

진행을 회피하는 듯한 해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결하는 화음에서 화음의 성질이 달라지고 근음이 2도 상행한다는 점에서 선율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합니다.

 

Secondary dominant 7th chord의 위종지적 해결

 

 

'C-E-G-B♭'으로 구성된 C7(세컨더리 도미난트)코드는 완전 5도 아래의 버금딸림화음으로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버금딸림화음을 대리화음인 ⅱ화음으로 거짓해결을 함으로써 색다른 느낌의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거짓해결로 진행하면 베이스의 진행인 2도 상행을 하게 되므로 

베이스의 선율적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Secondary dominant 7th chord의 위종지 예

 

첫마디 2번째 화음은 ⅵ화음으로 해결돼야 하는 부속 7화음입니다.

하지만 ⅵ화음이 아닌 그 대리 기능을 하는 Ⅳ화음으로 해결함으로써

베이스의 선율적 느낌을 주었고, 곡의 마무리 법칙에서 많이 쓰이는

버금딸림화음 - 딸림화음 - 으뜸화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렇듯 거짓 해결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곡의 느낌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 실제 곡에서는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짜라트 피아노 곡 분석

 

 

위 짧은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곡에서 가져왔습니다.

곡 분석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조성(KEY) 파악하기.

내림표(♭)가 3개 붙어 있기 때문에  E♭ Major(내림 마장조)로 파악할 수 있는데, 여기에 

주의 점이 있습니다.

곡을 계속 살펴보면, D♭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계속 나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음이 임시표가 붙어서 계속 나온다는 것은 조성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즉, 내림표(♭)가 4개 붙은 A♭ Major(내림가장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화성 분석하기.

4/4박자의 못갖춘마디로 시작합니다.

1마디 으뜸화음으로 시작 후 계속 이어지고, 2마디 3박자에서 부속 7화음으로 화음이 바뀝니다.

3마디에서 부속 7화음의 해결 화음 ⅵ화음이 아니라 대리 화음인 버금딸림화음(Ⅳ)으로 해결 후

속 7화음에서 으뜸화음으로 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멜로디는 대부분 화성음이 사용되었고 중간에 비화성음인 Passing tone(경과음)이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짧은 곡이지만 모차르트의 곡을 분석해 봤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곡들도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성과 멜로디가 사용되었습니다.

 

너무 어렵게 곡을 쓰려고 하지 말고,

쉽게 쉽게 아는 범위 내에서 곡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공부한 Secondary dominanat 7th chord의 거짓 해결도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주도 많이 해보시고, 작곡할 때 응용도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