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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학

Second inversion(주3화음의 제2전위)은 언제 쓰는게 좋을까?

Second inversion chords , 제2전위 언제 사용하면 효과적일까?

앞의 포스팅에서 배운 제1전위, First inversion 보다 조금 더  조심히 사용해야 하는 게

제2전위입니다.

제1전위와 마찬가지로 베이스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용해서 보다 선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제2전위를 사용한답니다.

 

제1전위 만드는 법은 다들 아시죠?

근음과 3음의 위치만 바꿔주면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자세한 설명은 "제1전위" 포스팅을 봐주세요!


 

 

▶ Second inversion (제2전위)

 

3화음의 제2전위는 어떤 화음의 제5음이 베이스(제일 낮은음)에 위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베이스로부터 음정 구조는 4도와 6도가 되기 때문에 곡 분석 시 64를 기입합니다.

이때 6을 위에 4를 아래에 같이 기입하도록 합니다.

                                                                                          

 

전위의 예

 

위 그림에서 제2전위를 봐주세요.

 

다장조의 으뜸화음인 '도미솔'의 제2전위를 그려놓은 겁니다.

기본위치에서의 맨 밑음인 '도'가 위로 올라가면서 5음인 '솔'이 맨 밑음(bass)으로 내려온 건데요.

쉽게 말하면, '도미솔'로 나란히 있던 으뜸화음이 '솔, 도, 미' 혹은 '솔, 미, 도'처럼 솔이 제일 낮은음에 위치하게

되는 것을 제2전위라고 합니다.

 

▶ 제2전위(Second inversion chords)의 사용법

 

1. 경과적 사용법 (Passing chords) -약박

말 그대로 지나가는 음으로 살짝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세 개의 음의 중간에 위치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같은 화음의 기본위치와, 제1전위의 사이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지나가는 음처럼 '5'음이 사용되므로 약박에 놓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제2전위 경과적 사용법

위 첫 번째 그림처럼 같은 화음인 Ⅰ도 화음과 , Ⅰ6(제1전위)의 사이에 Ⅴ의 제2전위를 사용함으로써

Bass 진행이 '도-레-미'가 되었다. 

만약 기본위치의 진행이라면 '도-솔-도'의 선율이었을 텐데, Ⅴ(딸림화음)의 제2전위와 Ⅰ의 제1전위를

사용해 '도-레-미'의 아름다운 진행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번째 그림의 Ⅳ(버금딸림화음)과 Ⅳ6화음의 사이에 Ⅰ(으뜸화음)의 제2전위를 사용하였고,

Bass 라인이 '파-솔-라'로 이어지면서 소리가 풍부해졌습니다.

 

2. 동일 화음 내에서의 사용법(약박)

같은 화음이 반복될 때 강박 및 마지막 박을 제외한 어느 곳에서도 쓰일 수 있습니다.

화음이 바뀌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역시 '5'음의 역할이 필요치 않습니다.

 

제2전위 동일화음 내에서의 사용법

 

3개의 코드 모도 C chord로 구성음은 '도미솔'입니다,

Bass를 제외한 모든 음들은 위치가 변하지 않고 같은 음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지 Bass만을 근음에서 5음으로 다시 근음으로 움직여 같은 화음에서 느껴질 수 있는

지루함을 없애고 있습니다.

 

3. 동일 베이스 위에서의 사용법(보조적 사용법 -약박)

베이스가 움직이지 않고 같은 음으로 머물러 있을 경우 그 중간 음을 제2전위된 코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2전위 동일 베이스위에서의 사용법

Ⅰ화음의 근음인 '도'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화음은 Ⅰ(으뜸화음)에서 Ⅳ(버금딸림화음)으로 바뀌고 다시 Ⅰ(으뜸화음)으로 돌아가는 화성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 Ⅳ(버금딸림화음)이 제2전위를 사용함으로써 Bass '도'음이 지속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종지(cadence)적 사용법 -강박

악절(곡)의 매듭 또는 종지에서 사용됩니다.

이 때는 강박에서 사용하여 같은 베이스를 딸림화음으로 유도하도록 사용되기 때문에 bass에서 딸림음을 

강조하게 됩니다.

 

제2전위 종지적 사용법

 

곡의 마무리는 Ⅴ(딸림화음)에서 Ⅰ(으뜸화음)으로 화성 진행이 이루어집니다.

공식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이때 Bass는 딸림화음의 근음은 '솔'에서 으뜸화음의 근음인 '도'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 딸림화음의 '솔'음 앞에 Ⅰ(으뜸화음)이 제2전위를 해서 Bass음을 '솔'로 연주하게 되면

위 그림처럼 '솔-솔-도'의 Bass진행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곡의 끝마침에 으뜸화음이 제2전위를 사용함으로써 

딸림화음의 역할을 강조할 수 있으며, 곡의 마무리도 확실히 할 수 있어서 많이 사용한답니다

 

수학 공식이라고 생각하고 외워주세요.

Ⅰ6   -  Ⅴ -

   4

 

------ > 매우 중요하니까 꼭 외워주세요!

           외운 후 12 key연습은 필수랍니다.

 

앞선 포스팅에 이어서 전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전위를 하는 이유만 기억하시면 될 거 같아요.

 

'다채로운 Bass의 움직임을 유도하여 선율적으로 보다 풍부한 소리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전위이다.'

 

이게 가장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 어떻게 전위를 사용하면 좀 더 효과적인지를 예를 들어 설명했었어요.

 

배운 내용을 곡 분석을 통해 확인한 후, 연주하고, 곡을 쓰신다면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게 될 거예요.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