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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ary Diminished 7th chord의 4성부 편곡

Secondary Diminished 7th chord의 4 성부 편곡

 

 

 

 

캐럴 실버벨 과 노엘을 그동안 우리가 공부한 Secondary Dominanat 7th chord(부속 7화음)과

Secondary Diminished 7th chord(부감 7화음)을 이용해서 재편곡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었습니다.

화성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공부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4 성부 합창곡에 세컨더리 도미난트 코드와 세컨더리 디미니쉬드 코드를

넣어 매력적인 합창곡을 만드는 법을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앞에서 해봤던 실버벨과 노엘처럼 단순 멜로디에 반주를 하는 것과는 다르게

4 성부 편곡을 할 경우에는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 있습니다.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화성학] - 4 성부 합창 편곡 시 이런 건 하면 안 돼요! - 3

 

4성부 합창 편곡 시 이런 건 하면 안 돼요! - 3

4 성부 합창 편곡 시 이런 건 하면 안 돼요! 드디어 길고 긴 4 성부 합창 편곡에 대한 공부가 끝나갑니다. 최대한 간단히 쓰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3개의 포스팅을 모두 해야만 끝나는 4 성부

musicstory1004.tistory.com

 

여기서는 간단히 하면 안 되는 진행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병행 1도 5도 8도 진행

병행 진행은 화성감이 느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지 말하야합니다.

 

2. 은복 1도 5도 8도 진행

은복은 숨은 병진행이라고도 합니다.

겉으로 음정을 계산했을 때는 보이지 않지만

소프라노가 도약 진행할 경우 베이스와의 사이에서 생기기 때문에

소프라노가 순차 진행하도록 만들면 쉽게 피해 갈 수 있는 진행입니다.

 

 

소프라노 멜리디에 어울이는 4성부 편곡

 

위의 곡은 처음 소프라노 멜로디만 주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맨 위의 멜로디만 있었던 곡에 알토, 테너, 베이스를 넣어 4 성부의 합창곡으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이렇게 멜로디 라인만 주어진 경우 처음 해야 할 일은 조성을 파악하고 곡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래를 불러보면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주어진 소프라노 멜로디를 허밍이나 계이름 또는 음이를으로 불러보면 조성을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위의 곡도 조표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면서 '도'음으로 시작 후 '도'음으로 끝났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다장조 (C Major)의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조성과 곡 분위기를 파악했으면 이 소프라노 멜로디에 어울리는 화성을 넣고

그 화성을 4 성부로 나누어서 자리를 배치하면 곡이 완성됩니다.

 

첫마디 멜로디를 보면 '도-미-도'로 되어있습니다.

'도, 미'음이 같이 들어간 화음은 으뜸화음(Ⅰ)과 ⅵ화음인데 이 중 곡의 첫 시작은 보통 으뜸화음으로

시작하므로 고민 없이 으뜸화음의 구성음으로 성부를 나눠 주었습니다.

 

2마디 멜로디는 '시♭-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음은 다장조에서는 나올 수 없는 음이기 때문에 반음계적 화성을 넣어

4 성부를 구성해 주어야 합니다.

 

'♭'음이 다음에 나오는 '라'음으로 해결이 되는 반음계적 화성은 부속 7화음 중 C7코드(Ⅴ7/Ⅳ)와

부감 7화음 중 C#˚7 코드(ⅶ˚7/ⅱ)를 찾을 수 있습니다.

두 개의 화성 모두 '라'음을 가진 버금딸림화음 또는 ⅱ화음으로 해결이 가능하므로 편곡자의 마음에

드는 화성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베이스의 반음 진행을 원해서 부감 7화음인 C#˚7 Chord를 사용하여

'도#'에서 '레'음으로 베이스가 진행하게 하였습니다.

 

3마디의 소프라노 멜로디는 '라-솔'입니다.

평범하게 '라'음이 들어가는 '라도미'의 ⅵ을 사용할 수 도 있지만,

여태까지 공부한 부감 7화음(Secondary diminished 7th chord)을 넣어 듣는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게 해 봤습니다.

 

'라'음에서 '솔'로 해결이 되게 할 수 있는 부감 7화음은 바로 D#˚7 chord입니다.

해결 화음은 '미솔시'로 구성된 ⅲ화음이지만 그 대리 화음인 으뜸화음을 사용해 봤고

이렇게 사용한 으뜸화음이 다음 마디의 버금딸림화음으로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4마디 마지막 박자에서는 딸림화음(Ⅴ)으로 해결되는 부속 7화음인 D7 chord의 제1전위를 사용하여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베이스의 반음계 진행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7마디의 멜로디를 보시면 딸림화음에는 들어있지 않은 '도, 라'음이 보이실 겁니다.

이 음들은 각각 비화성음 처리를 하여 넘어갔습니다.

 

5마디 첫음인 '도'음은 앞에 먼저 나온 '도'음이 계류된 것으로 보고 계류음(Suspension)으로 처리하여

다음에 나온 '시'음으로 해결된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어서 나온 '라'음은 2도 이탈한 뒤 본래음으로 돌아오는 보조음(Neighbouring tone)으로 보았습니다.

 

 


 

그동안 공부한 화성을 실전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마 반주를 그냥 넣는 것보다 4 성부에 맞게 편곡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여러 가지 규칙이 있어서 많은 연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주어진 베이스에 맞게 소프라노, 알토, 테너를 채워보는 공부를 해보겠습니다.